<질문통찰명상>

우주와 생명의 탄생

lampeer 2025. 4. 1. 10:26

우주와 생명의 탄생

 

차세대 망원경인 GMT(Giant Magellan Telescope)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우주 과학자 웬디 프리드먼(Wendy Freed man)은, ‘우주 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정도가 아니라 빠른 가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망원경으로 우주를 멀리 내다볼수록 더 먼 과거를 볼 수 있다. 우주 기지에서 관찰한 먼 별들에서 오는 오래 전의 별빛과 가까운 별들이 어우러진 영상은 우주(galaxy) 자체가 시간과 공간, 과거와 현재가 보존된 하나의 거대한 타임캡슐임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약138억년 전 우주가 탄생했고, 100억년을 기다려 약 38억년 전 지구에 탄생한 최초의 생명체! 생명은 어떻게 탄생하였을까? 질문통찰명상의 근본 질문 가운데 하나이다.

생물, 생명체는 살아 있는 물질이다. <생명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1938-2011)는 최초 생명의 탄생에 대하여, ‘물과 기름 둘 다에 친화성이 있는 막이 닫히면서 액포를 만드는 순간, 무생물에서 생물로 불연속적 이행이 일어났다.’는 모로비츠의 설명을 소개한다. 이보다 앞서, 파동물리학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1887-1961)는 <생명이란 무엇인가>에서 휴고 드브리스(Hugo de Vries)를 인용해서, ‘바로 이웃하는 에너지 준위 사이에는 에너지의 중간 단계가 없다. 돌연변이는 실제로 유전자에 양자도약이 일어나서 생긴다. 양자론이 에너지의 연속적 이동을 양자도약으로 대치한 것처럼, 다윈의 이론에서 유전되지 않는 사소한 우연적 변이를 유전되는 돌연변이로 대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소개한다. 물리학의 양자도약 현상과 비견되는 생물학적 돌연변이 현상으로 생물 다양성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에르빈 슈뢰딩거는 염색체라는 분자집합체에 대하여, ‘존재하고 있는 질서가 그 질서 자체를 유지하면서, 또 질서정연한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힘을 보여주는 현상’을 언급하였다. 태내에서 수정된 작은 분자 집단이 세포분열을 통해 머리와 몸, 내장, 손과 발, 피부를 가진 온전한 생명체로 탄생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답하고 있다.

 ‘동적평형’은 분자생물학자인 후쿠오카 신이치가 생명에 대하여 내린 정의이다. 자기 복제가 가능한 물질인 생명체는 쉬지 않고 생성 소멸하면서 일정기간 일정상태를 유지한다.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가 수 조각으로 잘려도 수일 안에 모든 조각들이 각각 두 눈과 머리를 다 갖춘 온전한 생명체가 되는 것을 볼 때, 세포가 생명체의 생명력의 기초임을 알 수 있다.

우주에 생명체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이러한 생명체에게 의식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7장. 현대과학과 질문통찰명상 '우주와 생명의 탄생'  유경 <질문통찰명상> 마인드랩 2024 pp.19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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