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통찰명상>

7. 현대과학과 질문통찰명상

lampeer 2025. 3. 25. 18:10

7. 현대과학과 질문통찰명상

 

 우리는 자연의 생명으로부터 왔다. 이미 히포크라테스(B.C. 460-370)가 ‘모든 정신과정은 뇌에서 나온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신과 인간을 나누고,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을 나누고, 생명체를 몸과 마음으로 나누어 온 인간들은 20세기, 21 세기에 이르러, 현대과학의 성과를 빌려 생명현상을 고찰하는 중에 다시 히포크라테스의 말에 수긍하는 시대로 돌아왔다.

 생명체가 가진 감각, 지각, 의식, 무의식의 정신작용을 통틀어 마음(mind)이라고 한다. 마음은 무엇인가 알아차리고 아는 것이 특징이다. 노벨상 수상자로 기억을 연구한 신경 과학자 에릭 캔델 (Eric R. Kandel)은 의식을 ‘인식적 알아차림의 상태’라 하였고, 인지신경과학자 줄리오 토노니(Giulio Tononi)는 ‘더 이상 나뉘지 않는 인과관계의 통합정보가 의식’이라고 하였다. 결국 의식 무의식의 총합이 마음인 것을 알 수 있다.

 시대정신은 현시대 인류가 성취한 성과들을 배경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몸과 마음의 생명현상에 대하여, 신경과학이 생명체의 뇌 현상에 근거해서 정신작용을 밝히려 한다면, 명상은 직관 통찰적 마음의 아는 작용을 통해서 몸과 마음, 세계를 관찰한다. 질문통찰명상 또한 인류 정신사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반영해서, 생명현상과 그의 환경인 세계의 이해에 동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질문통찰명상 설립의 기초 지식 정보들을 살펴본다. 현대과학의 발견에 몽매한 마음탐사로 망상의 길을 가지 않기 위함이며, 당대의 과학적 발견이 인간의 성찰과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2부. 질문통찰명상의 배경  '7.현대과학과 질문통찰명상' 유경<질문통찰명상> 마인드랩 2024 pp.19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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