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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과 무의식

의식과 무의식 마음을 구성하는 의식과 무의식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칼 융의 분석심리학 연구에서 널리 알려진 용어이다. 프로이트가 에서 무의식을 억압 저항 등 도식화 간단화의 상징적 기제로 도출하여 정신질환의 진단 도구로 활용 하였다면, 칼 융은 자유연상법을 심화하여 무의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진하였다. 인간의 정신 영역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극명하다. 신경심리학자인 마크 솜스(Mark Solms)가 ‘인지는 대부분이 무의식이다(Cognition is mostly unconsciousness).’라고 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칼 융은 ‘의식과 무의식을 상응관계의 상호반사’인 불가분의 관계로 보았으며, 칼 세이건(Carl Sagan)은 ’자아의식과 잠재의식의 파트너쉽‘이라는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보았..

정보처리와 기억

정보처리와 기억 ‘우리 행동의 대다수는 무의식이다.’라는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 처럼, 생명체는 대개 그냥 인식해서 알아차리고 안다. 하나의 종합 인지 시스템으로 필요에 따라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여섯 가지 인식기능 중 어느 매체가 주로 쓰이는가의 차이가 있을 뿐 생명체는 물질(몸)과 정신(마음)으로 표현되는 신호 정보 처리 시스템이며, 정보 기억의 저장소이다. 생명과학자 클라우디아 어귀르(Claudia Aguirre)에 의하면, ‘태아가 태내에서 최초로 감지하는 인지감각이 촉각이며, 나머지 감각들이 그 이후 분화 발달한다. 우리가 듣는다는 것도 청각 기관의 구조를 보면 소리의 센서가 촉각 기반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철학자 존 설(John R. Searle)은 다음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