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東學)의 차세대 패러다임에 대한 고찰-글(24)
指月 이재웅(공학박사)
동학은 21세기 초엽에 우리 인류가 갈구하고 시급히 찾아야 하는 사회학적 과제들을 풀어 갈 수 있는 실마리를 포함하고 있다.
시천주(侍天主) 사상은 생명객체들의 정확한 평등의 사상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이고 한계 주어진 인간 사회의 도덕적 관점이 아니라 우주 생명현상에 대한 본질적 관점으로부터 모든 생명 객체들의 정확한 평등(exact equality)을 선언한다. 각 생명 객체들의 특성이나 상태와 무관한 근원적인 평등이다
양천주(養天主) 사상은 생명 객체들의 정확한 주체 사상으로 이어진다.
동학은 양천주(養天主) 즉, 한울을 기를 줄 아는 사람만이 시천주(侍天主), 곧 한울을 모실 줄 안다고 가르친다. 타 종교와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사상이다. 양천주 사상은 우주에서 생겨나서 무궁하게 변화하고 있는 생명 객체들의 필연적인 본질 즉, 모든 생명 객체들의 근원적인 존재 이유를 통찰하고 있다. 한울(渾元之一氣)을 품고 있는 생명 객체들이 한울(宇宙)을 기르는 삶, 생명체 삶의 근원적인 주체성을 선포하고 있다. 양천주는 시천주에 멋진 능동성을 부여한다.
조화정(造化定)은 생명 객체들의 삶의 도리를 가르친다.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의 활동에 의하여 우주 자체가 새로운 정보를 담은 새로운 우주로 재구성되어 가고 있다. 우주의 모든 생명체들은 우주 정보에 의하여 창조된 자들(being created ones)임과 동시에 우주 정보를 창조하고 있는 창조자들(creating ones)이다. 그러므로 생명체가 활동함에 있어서 조화(造化 creating)를 바르게 정착(定 settling)하는 것이 아주 핵심적이다. 자기실현 (自己實現)과 자리이타(自利利他)가 생명체 삶의 도리일 것이다. 역사를 굴리는 것은 민중들의 풍운조화이다. 우리 민중들이 지구행성에서 태어난 생명체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자기를 실현하고 지구행성의 멋진 문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합당하다.
-글(25)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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