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힘
인간은 나와 이웃, 삶과 죽음, 세계, 자연, 우주로 물음을 확장 하며 물을 수 있는 존재이다. 질문통찰명상은 인간의 묻고 알아차리고 아는 특성에 주목한다. 부단히 묻고 알아가면서 생명체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는 진화하고 살아남았다. 질문통찰명상은 인류의 묻는 성질에 근거한 질문과 아는 성질에 근거한 직관 통찰이 있는 명상이다.
자기 정보와 경험을 몸과 마음, 의식 무의식으로 통합해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자기 문제를 가장 깊이 잘 아는 것도 결국 자신이다. 질문통찰명상의 원리는 이 기반 위에 선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관찰도 자신이 가능하다. 깊은 마음의 문제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속으 로 들어가서 자신의 전모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의식적인 자신을 넘어서서 명상 속에 깊이 앉아서, 자신의 의지가 개입할 수 없는 무의식까지 관찰하고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질문통찰 명상의 원리가 서는 기반이다.
질문통찰명상은 묻는 그 자체가 명상의 힘, 에너지이다. 질문 통찰명상은 질문 자체가 집중의 강력한 기제로서 번삽한 사유의 부작용을 제어하고, 자아의식이 있더라도 그 간섭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에 이르러, 의식 무의식이 통합된 직관 통찰적 깊은 관찰이 행해진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질문이 없이 들어가면, 질문이 일으킨 경로가 없어서 멍함(無記)이나 마구잡이, 사념에 빠지기 쉽다. 예를 들어, 자신에 대한 최초의 기억을 질문하였을 때, 의식으로 찾을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답답해진다. 답답한 거기서부터 진정한 명상 마음 탐사의 관찰은 시작된다. 이 때 질문통찰명상의 훈련에 의해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깊어지는 상태가 있다. 문(gate)이 열렸을 때, 놓치지 말고 집중 관찰 호기심이 지속되어야 직관 통찰에 이른다. 알고 싶은 심정과 관찰의 지속력이 명상력이다.
흡연 중독전문가인 정신과의사 저드슨 브루어(Judson Brewer) 는 '우리는 다음의 데이터 값을 열심히 기다리는 내적 과학자가 되었다. 문제에 대한 호기심이 명상의 마음 집중을 지속케 하는 추진력이다.’라고 하였다.
질문의 힘, 묻는 성질과 아는 성질이 함께 있는 것, 이 자체가 생명현상이자 생명의 신비이다.
'2장. 질문통찰명상의 원리' 중에서 유경<질문통찰명상> 마인드랩 2024 pp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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